강원국제비엔날레, 2월 3일 개막

Rafael GomezBarros, House Taken, Dimensions Variable, Fiberglass, Resin, Wood, Fabric, Sand, Coal, 2008-2017 ⓒ Rafael GomezBarros

강원국제비엔날레

‘악의 사전’ 주제로 예술 언어를 통한 역사의 종언 호소 

‘악의 사전’이라는 파격적인 주제와 알찬 기획으로 화제를 낳은 강원국제비엔날레가 약 8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마치고 오는 3일(토) 개막한다. 강원국제비엔날레는 토마스 허쉬혼, 왈리드 라드, 라파엘 고메즈 바로스, 아크람 자타리, 와엘 샤키, 이완, 임흥순, 조덕현 등, 카셀도큐멘타와 베니스비엔날레 등에 참여한 세계적인 작가들이 다수 출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막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샀다.

출품작은 모두 130여점으로, 전 세계 23개국 58작가(팀)이 참여한다. 자본주의 및 신제국주의를 비롯해 환경, 전쟁, 인권, 난민, 소수자와 같이 평등과 평화를 위협하는 인류공통의 문제들을 작가만의 예술언어로 풀어 종언을 호소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 펼쳐질 이번 전시의 시작은 ‘태싯그룹’이 연다. 태싯그룹은 국내 대표적인 미디어아트팀으로, 한글 창제 원리를 응용한 ‘훈민정악’과 테트리스 게임을 재해석한 작품 ‘게임오버’를 선보인다. 이들 작품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흑표범, Appellant, Argh! (불러내는, 악!) by 고원, 근희, 기봉, 렌쥔, 루비아나, 맑은, 한나 30분 내외, 퍼포먼스, 2018[/caption]

중국 현대미술가 리 빈유안의 퍼포먼스 ‘죽음 없는 사랑’도 한국 최초로 펼쳐진다. ‘죽음 없는 사랑’은 동시대 만연한 전쟁과 분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고유의 인간애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밖에도 국립현대무용단 무용수 최수진과 심승욱 작가의 콜라보레이션, 강원도 이주여성과 함께 전시관 곳곳에서 벌이는 흑표범 작가의 신체 사운드 행위예술, 난민 문제를 다룬 현대미술가 신제현의 ‘해피밀’이 개막식에 선보인다. 다국적 그룹인 돈 팔로우 더 윈드와 더 프로펠러 그룹, 일본의 침폼, 시리아 출신 압달라 알 오마리, 모잠비크의 곤카로 마분다, 우크라이나의 다닐 칼킨 등, 국내에선 쉽게 접하지 못한 작가들의 작품도 다수 만날 수 있다.

한편 개막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포함해 권혁열 강원도의회 부의장, 오일주 강원국제비엔날레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이외수 작가가 축전영상을 통해 4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비엔날레를 축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각국 대사를 비롯한 국내외 문화예술계 관계자 200여명이 함께한다.

강원국제비엔날레를 기획한 홍경한 예술총감독은 “여타 비엔날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리적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작품수준과 의미 면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현대사에 얼룩진 비극적 역사가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길 바라는 예술가들의 간절한 바람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3월 1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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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fael GomezBarros, House Taken, Dimensions Variable, Fiberglass, Resin, Wood, Fabric, Sand, Coal, 2008-2017 ⓒ Rafael GomezBarros (강원국제비엔날레 제공) 


◎ 주제: 악의 사전’ The Dictionary of Evil

◎ 참여작가 : 임흥순, 김승영, 박종필, 심승욱, 양아치, 이완, 장지아, 한효석, 디황, 조덕현, 흑표범, 정연삼, Akram Zaatari, Dont follow the wind, Li BinYuan, Rafael Gomez Barrow, Thomas Hirschhorn, Akram Zaatari, The Propeller Group, Walid Raad 등, 총 23개국 58작가/팀

◎ 전시일정 : 2018-02-03 2018-03-18

◎ 개막일시 : 2018-02-03 2PM

◎ 관람시간 : open 10:00 ~ close 18:00

◎ 전시장소 :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단체관람예약: 예약기간: 2018년 2월 3일(토) ~ 3월 18일(일)/ 접수: 비엔날레팀 033-243-0784~5

예약가능인원수: 10인 이상 ~ 30인 이하 / 1시간

◎ 주소 : 강원 강릉시 난설헌로 131

◎ 연락처 : 033-243-0784~5 / 홈페이지 : www.gwbien.com / biennale@gwbien.com

◎ 주최 / 강원도

◎ 주관 / (재)강원국제미술전람회민속예술축전조직위원회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강릉시 外

32번째 한국문화원, 홍콩 개원

(사진:주홍콩 한국문화원 안내데스크 /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아시아의 중심 도시인 홍콩에 한국문화원을 개원한다. 주홍콩 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북경, 상해에 이은 중국 지역의 3번째 문화원이며, 재외한국문화원으로서는 32번째 문화원이다. 문화원 개원식은 1월 24일(수) 현지 시각 오후 6시 30분(한국 시각 오후 7시 30분), 홍콩의 유명한 문화복합공간인 피엠큐(PMQ, Police Married Quarters: 옛 경찰기혼자숙소)에서 열린다.

 

– 한국 근현대 미술 전시로 개원

(사진: 개관전시 참여작가 김수자의 작품, 보따리, 2011/ 사진제공 : 국제갤러리, 2017년 )

홍콩이 세계 3대 미술시장인 점을 고려해 한국 근현대 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개원 기념 전시회 ‘접점개화(Blooming at the Junction)’를 개최한다. 1월 25일(목)부터 3월 31일(토)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백남준, 김수자, 김아타, 김구림 등 한국 미술 대표작가 19명의 작품 30여 점을 집중 조명한다.

 

개원 전시는 동양과 서양의 만남을 통해 개화한 접경의 도시 홍콩의 특징에 착안하여 기획되었다. 한국과 홍콩의 접점을 찾고 앞으로 한국과 홍콩의 미술적 교류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한다. 한국적 정서와 역사, 문화를 바탕으로 작업하고 있는 19인의 한국현대미술작가들을 소개하고, 한국적 사유가 현대미술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주고자 하며 한국 현대미술 다양성의 측면을 제시한다.

 

– 홍콩 심장부에서 한국 문화 전파

(사진 : 주홍콩 한국문화원 K-POP 체험존 /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원은 홍콩센트럴에 있는 피큐엠(PMQ) 내 2개 층(약 1,072m^2)을 사용해 전시·공연 등을 위한 다목적홀, 한국문화체험관(한식, 전통문화, K-pop ), 강의실, 한식조리실, 도서자료실, 멀티미디어실 등을 제공한다. 문화원은 앞으로 미술 전시, 소규모 공연, 한국어 강좌, 한식 강좌, 케이팝(K-pop) 감상, 한국영화 감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7층 자료실을 통해서는 한국 미술, 한식, 한국 문학 등 3대 분야 도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2011년부터 홍콩에서 한국문화 종합축제로 자리매김해 온 ‘한국 10월 문화제(Festive Korea)*’를 문화원의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 2015년 국립오페라단 공연, 이영희 한복 패션쇼, 2016년 국립현대무용단, 리처드 용재오닐 콘서트, 2017년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주회 등 한국 정상급 예술단이 ‘한국 10월 문화제’를 통해 홍콩에 소개된 바 있음.

 

– 지정학적 이점을 가진 동서 문화의 융합지 홍콩, 앞으로 한국 문화를 세계 속에 전파하는 데 큰 역할 기대

사진: 개관전시 참여작가 백남준 작품, 문학은 책이 아니다,1988 / 사진제공: 갤러리 신라 )

홍콩은 2004년에 한국·홍콩 정부 간 문화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 2014년 한·홍콩 창조산업 협력 양해각서 체결,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홍콩예술발전국간 문화교류협력 양해각서 체결, ▲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관광공사와 홍콩 피엠큐(PMQ)간 융·복합 콘텐츠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을 통해 문화적으로 긴밀한 교류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홍콩 한국문화원은 새 정부 출범 후 개원하는 첫 번째 문화원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 홍콩이 지정학적 이점을 가진, 동서 문화의 융합지라는 점에서 앞으로 한국 문화를 세계 속에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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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monthlyart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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